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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리박스쿨 연루' 부인한 김문수 고발
2025-06-02 1223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댓글 공작 의혹을 받는 '리박스쿨'과 관련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밝힌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김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오늘(2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김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이와 함께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도 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혐의로 함께 고발했습니다.


사세행 측은 김 후보를 고발한 이유에 대해 "김 후보는 불법적인 댓글 조작팀을 운영하는 리박스쿨의 손 대표와 오랫동안 친분이 있고, 리박스쿨에 방문해 무엇을 하는 곳인지도 잘 알았다"면서 "국민적 비난을 피하기 위해 당선을 목적으로 리박스쿨과 아무 관련이 없다는 허위사실을 대선 캠프를 통해 국민에 공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손 대표를 함께 고발한 이유에 대해선 "조직적이고 불법적인 댓글 조작팀을 운영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공연히 사실을 적시해 이 후보를 비방하는 행위를 주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 1일 리박스쿨 댓글여론 조작 의혹에 대해 "그런 일은 근거 없이 얘기하면 안 된다"며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일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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