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되는 등 전국에 가마솥 더위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은 밤새 기온이 2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 열대야 현상이 올해 처음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오늘(30일) 오전 10시 경기 남부 내륙과 강원도, 남부지방 등에 폭염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경기도(이천시,안성시,여주시,양평군), 강원도(강릉시평지,삼척시평지,강원남부산지), 전라남도(나주시,장성군,화순군,보성군,광양시,영암군), 경상북도(고령군,성주군,안동시), 경상남도(양산시,창원시), 부산광역시(부산중부)에 오전 10시를 기해 폭염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전라남도(담양군,곡성군,구례군,순천시), 전북자치도(완주군,정읍시,전주시), 경상북도(구미시,청도군,칠곡군,김천시,의성군,포항시), 경상남도(김해시,함안군,하동군,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제주도(제주도동부),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군위군), 울산광역시(울산서부), 경상북도(영천시,경산시,경주시), 경상남도(밀양시,창녕군), 대구광역시(군위 제외)에도 폭염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이밖에 강원 일부와 경기 일부, 충청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낮 기온은 27~35도까지 올라가는 가운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이고, 특히 일부 남부지방과 제주도 동부에는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덥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또, 오늘(30일)은 일부 지역에 폭염특보가 강화 및 확대 발표될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참고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오늘 오후엔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대구·경상 내륙에서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한편, 어제 오후 6시부터 오늘 오전 7시까지 서울의 최저기온이 25.6도로 열대야를 기록했고, 이밖에 강릉 27.0도, 청주 25.3도, 포항 27.4도, 대구 25.8도, 울산 25.1도, 영덕 25.0도, 영천 25.0도, 제주 서귀포 25.9도 등으로 역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