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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특검, 삼부토건 회장·전 대표 소환 예정
2025-07-07 265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MBC 자료사진]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삼부토건 현직 회장과 전 대표를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문홍주 특검보는 오늘(7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서 언론브리핑을 열어 "9일 오전 10시에는 정창래 전 삼부토건 대표, 10일 오전 10시에 이일준 현 삼부토건 회장을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유라시아경제인협회 임원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으며, 앞서 지난 3일 삼부토건 본사 등 1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쳤습니다.


특검의 수사는 지난 2023년 5~6월 삼부토건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착수한 것처럼 조작한 뒤 주가를 끌어올려 수백억 원의 부당 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삼부토건은 2023년 5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글로벌 재건 포럼에 참석하면서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분류돼 1000원대에 머물렀던 주가는 같은 해 7월 5500원대까지 급등한 바 있습니다.


문 특검보는 "주말 동안에는 다른 사건에 대해서도 소환 조사를 했다"면서 "사건과 관련해 압수물 분석, 계좌 추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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