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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부부 울리는 '스드메' 비용 손본다.. 국정기획위, 신속 과제로 지정
2025-07-14 225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국정기획위원회가 이른바 '스드메'(사진촬영 스튜디오·웨딩드레스 예약·메이크업) 가격 투명화를 신속 추진 과제로 지정했습니다.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오늘(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브리핑에서 "결혼서비스 가격 정보를 두고 지역별·품목별 비교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신혼부부들이 많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 대변인은 "예식장이나 결혼 준비 대행 서비스 업체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세부 가격 및 환불 조건 등에 대해서 표시 의무화가 필요하다"라며 "이러한 정보가 명확하게 정리돼 있지 않아 불이익을 토로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공정위 소관 고시를 개정하면 되는 문제인데 이는 금방할 수 있는 것"이라며 "관련 법규에 정확한 고시 의무를 줘서 자율로 운영하는 것이 아닌 의무를 부과하면 공정위가 환불 조건 등을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협의가 끝난 것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할 것"이라며 "이후 절차를 어떻게 진행할 지 공정위가 별도로 언론에 설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같은 날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은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통해 2019년 1170억 원이었던 스드메 업종 수입금액이 2023년 3147억 원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스튜디오(사진 및 처리업) 업종은 2019년 559억 원에서 2023년 1172억 원으로 2배 이상 늘었으며, 드레스(의류임대업) 업종은 611억 원에서 1975억 원으로 3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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