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MBC 자료사진]
군산 자치배움터를 겨냥한 '표적 감사' 논란이 불거진 박정희 전북도의원이 성과에 흠집을 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군산 '자몽' 정상화 대책위는 오늘(28일) 성명을 내고 "연간 3억 원의 예산에도 성과 공유도 없고 지침도 없었다"라고 박 의원이 주장한 것은 허위 사실이며, 모든 사업은 교육지원청의 승인을 받았고 매년 2번의 업무보고는 물론 도의회의 행정감사도 받아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2023년 기준 27개 팀이 매주 '자몽'을 찾고 36개 학교 연계 과정으로 연간 3,000여 명이 방문해 "활용도가 낮다"라는 발언도 사실이 아니라며, 박 의원을 향해 정직하게 발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폐교 부지에 세워진 군산의 청소년 자치 공간 '자몽' 소속이었던 교사와 학생들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몽의 구성원들이 공간 내 테니스장 설치를 반대한 뒤 특정 감사가 진행됐고, 파견 교사 등 10여 명이 보복 징계를 받게 됐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자몽' 운동장에 테니스장 설치를 주도했던 박정희 도의원은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지난 23일 지역의 모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위와 같은 취지의 주장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