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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한·미 관세 15%'.. "큰 고비 넘겨"
2025-07-31 317
류동현기자
  donghyeon@jmbc.co.kr

사진출처 : 대통령실

이재명 대통령이 한미 관세협상 타결과 관련해 "큰 고비를 하나 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31일) 오전 SNS에 글을 올려 "이번 협상으로 정부는 수출 환경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미국 관세를 주요 대미 수출 경쟁국보다 낮거나 같은 수준으로 맞춤으로써 주요국들과 동등하거나 우월한 조건에서 경쟁할 여건을 마련했다"라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통상 합의에 포함된 3천500억 달러 규모의 펀드는 양국 전략산업 협력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것"이라며 "조선,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에너지 등 우리가 강점을 가진 산업 분야에서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미국 시장 진출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히 이 가운데 1천500억 달러는 조선협력 전용 펀드로 우리 기업의 미국 조선업 진출을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촉박한 기관과 녹록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협상에 임했다"며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전략을 다듬는 과정을 거쳐 오늘 드디어 타결에 이르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합의는 제조업 재건이라는 미국의 이해와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경쟁력 확대라는 우리의 의지가 맞닿은 결과"라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관련 브리핑'을 통해 "미국이 한국에 8월 1일부터 부과하기로 예고한 상호관세 25%는 15%로 낮아진다"며 "또한 우리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 관세도 15%로 낮췄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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