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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9,780만 원 여성 6,773만 원... 성별 임금격차 더 벌어졌다
2025-09-05 304
이하은기자
  0327lhe@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남성 근로자와 여성 근로자의 1인당 연간 평균 임금 격차가 지난해보다 더 커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성별 임금 격차 조사'에 따르면, 남성 근로자의 1인당 평균 임금은 9,780만 원, 여성은 6,773만 원으로 30.7%의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녀 모두 평균임금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여성의 임금 감소 폭(-6.7%)이 남성의 임금 감소 폭(-0.8%)보다 커지면서 격차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성별 격차가 큰 산업으로는 제조업의 경우 20%에서 지난해 29.1%까지 9.1% 증가했으며, 정보통신업은 4.3%, 금융 및 보험업은 1.0% 늘었습니다.


도매 및 소매업(44.1%), 건설업(41.6%), 정보통신업(34.6%)이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성별 격차가 적은 산업으로는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15.8%), 숙박 및 음식점업(17.7%)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 조절 공급업(22.5%) 순이었습니다.


지난해 성별 임금 현황을 공개한 2,980개 공시대상 회사의 평균 근속연수는 남성 11.8년, 여성 9.4년입니다.


남성과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 격차가 감소했음에도 임금 격차는 확대된 가운데, 여가부는 "임금이 근속연수 외에 직급, 근로형태 등 다양한 요인들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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