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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배 전주대 총장 '사직 수리'.. 글로컬대학 '먹구름'
2025-09-05 870
이종휴기자
  ljh@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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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대학 지정 신청과 관련해 학교 재단과 갈등을 빚은 전주대학교 박진배 총장의 사의를 법인 이사회가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이에 따라 전주대의 '글로컬대학30' 지정은 무산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학교법인 신동아학원은 오늘(5일) 오전 임시이사회를 통해 박 총장이 제출한 사직서를 수리하고 권수태 교육부총장을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사회에 앞서 오늘 오전 전북기독교총연합회장 등 지역 기독교계 대표자들은 내부망 게시글을 통해 법인과 대학 간 갈등으로 우려가 크다며 박진배 총장을 복귀시키고 대학의 혁신 노력을 존중해달라고 당부했지만, 법인 이사회는 총장 사퇴 결정을 내렸습니다.


지난달 5일 글로컬대학 관련 안건을 부결시켰던 법인 이사회가 총장 사임을 받아들이면서, 전주대는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한 요건을 갖추지 못한 채 9월에 있을 심사 결과를 기다리게 됐지만 선정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박 총장은 대학 구성원들에게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위해 달려왔지만 법인이 필요한 정관 개정을 반대했다"며 "임기가 남았지만 더이상 총장직을 수행할 수 없다"고 사의를 밝혔습니다.


전주대 신동아학원 법인은 지난달 5일 전주대가 호원대와 연합 형태로 글로컬대학 지정을 신청하면서 추진해 온 정관 개정 안건을 부결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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