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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정부의 졸속 강행 재확인.. 새만금 신공항 중단해야"
2025-09-11 119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전주MBC자료사진]

새만금 신공항 기본계획 취소 판결을 환영하며 정부가 사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지역 시민 사회와 노동계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전북녹색연합과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 등이 소속된 체제전환전북네트워크는 오늘(11일) 성명을 내고 "졸속적으로 추진되던 새만금 신공항 기본계획 취소 판결을 환영한다"라며, "새만금 신공항은 경제성은커녕 적자공항이 예상되고 있고 국제공항에 부합하는 면모는 찾을 수 없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수라갯벌의 중요성과 조류 충돌 위험성을 국토부가 확인했음에도 사업을 강행"했고, "정부와 전북도, 민주당 지역 국회의원들은 누구 하나 이런 점을 짚어내거나 밝히지 않았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아래로부터 전북노동연대 역시 성명을 내고 "민주당과 전북도는 물론 김민석 총리도 공항 적기 완공을 공언하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여줬다"라며, "이번 판결을 통해 신공항 사업은 결국 제2활주로를 요구해왔던 미군의 기지 확장임이 다시 확인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자본의 이익만 불러오는 공항 사업을 중단하고 민중의 삶과 남아있는 갯벌 생태를 살리는 방향에서 재검토돼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이재명 정부는 항소를 취하하고 새만금 신공항 사업을 중단하라"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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