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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전북의 아들".. 정청래호 호남특위 '첫선'
2025-09-16 422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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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은 지난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에게 82.65%의 득표율을 안기며, 불법 계엄과 탄핵정국으로부터 이어진 정권교체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죠.


민주당이 마치 보답이라도 하듯, 정청래 대표 체제에서 호남발전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전북에서 첫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의 첫 행선지는 전북이었습니다.


"특별한 희생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바탕으로,


민주주의에 기여한 호남을 위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발굴하는 특별기구의 첫 전체회의였습니다.


축사에 나선 정청래 대표는 이제 말이 아닌 성과를 보여줄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호남 발전이라는 옥동자를 낳고 길러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그것이 말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위원회는 오는 11월까지 정책 과제를 추려 이재명 정부의 중장기 계획에 반영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놨습니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새만금 RE100 산업단지 조성과 피지컬AI,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등 지역별 안건이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전북도청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여한 정 대표,


전북과의 인연을 언급하며 분위기를 풀었고, 지역 현안에 대한 당 차원의 관심을 약속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네 살 많은 형까지 '전북 금산(과거 지명)' 출생이고, 저만 지금 충남 금산 출생이네요. (중략) 전북 명예도민으로 해주셨으니까.. '전북의 아들'이라고 해도 되겠죠?"


정권 교체 이후 첫 회의인데, 한병도 국회 예결위원장과 한정애 정책위의장, 최근 평당원 최고위원에 선출된 박지원 위원 등 지도부 인사들이 다수 참석해 어느 때보다 무게감을 더했습니다.


[김관영 / 전북자치도지사]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 문제, (새만금)국제공항 건립문제가 굉장히 중요한 이슈입니다.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당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


전북도는 이 밖에 역대 최대 규모인 9조 4,585억 원이 내년도 국가예산에 반영됐지만 확대 재정 기조에 비춰보면 여전히 아쉽다며, 핵심 사업 예산 증액을 민주당에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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