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10월 12일](/uploads/contents/2025/10/4113554fb9b9f3d32079769cefe8aed0.jpg)
![[다정다감] 전주MBC 2025년 10월 12일](/uploads/contents/2025/10/4113554fb9b9f3d32079769cefe8aed0.jpg)
[전주MBC 자료사진]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서울시장은 강남불패 시장이 되어서는 안된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의 부동산 정책을 연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조국 비대위원장은 오늘(14일) SNS에 글을 올려 ‘어제(13일) 오 시장이 자신을 ’시장 원리도 모르고 훈수한다‘고 비판한 사실을 상기한 뒤, “고향인 부산말로 한마디 한다. ‘마이 찔리나?’”라면서 오 시장을 조목조목 비판했습니다.
조 비대위원장은 “어제 오세훈 시장은 은마아파트 주민들에게 용적률 특례의 선물을 안겼다. 서울시장 선거가 다가오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였다”라며 “그런데 역대로 서울 상급지에서 재건축·재개발이 활성화되면 새 아파트의 가격은 급등하고, 대부분 주변 지역으로 번지는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의 말처럼 대치동과 같은 좋은 주거환경에 물량을 최대한 공급한다고 해도 그곳에 서민이나 청년은 진입할 수 없다”며 “오세훈식 재건축·재개발은 주거 비용을 크게 부추기고 무주택 서민과 청년의 주거 불안과 비용만 커진다. 그래서 서울을 떠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오 시장은 내란으로 정국이 혼란스럽고 경기침체로 국민경제가 고통받고 있을 때, 자신의 대권 욕심에 잠실·삼성·대치·청담(잠·삼·대·청) 지역의 규제를 전격 해제해서 서울 집값을 대혼돈에 빠뜨렸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당시 ‘오세훈이 쏘아 올린 공’이 서울 부동산 시장에 불을 질러 놓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조 비대위원장은 “'한강 벨트'지역에 민간 주도 재건축을 대거 허용하여 공급을 늘리겠다는 오세훈표 정책은 달아오르고 있는 부동산 시장을 펄펄 끓게 만들 것이고 서울 시민의 주거 안정은 위태로워질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하루 앞서 어제(13일)도 조 위원장과 오 시장은 서울 부동산 정책을 놓고 논쟁을 벌인 바 있습니다.
조 위원장은 어제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서울시가 추진하는 강남벨트 중심의 규제 완화와 재건축 활성화 정책 등은 오히려 집값을 부추길 우려가 크다"며 "오 시장이 서울시장이 아닌 '강남시장'을 자처하고 있다"고 먼저 비판했습니다.
그러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SNS에 글을 올려 “정작 불을 지른 사람은 따로 있는데 이제 와서 불 끄는 사람을 탓한다"며, "서울시 주택 정책에 얼마나 무관심하고 무지했으면 이런 말을 쉽게 꺼내겠는가. 주택 시장 원리를 모른 채 훈수 두는 분들을 보면 참 답답하다"고 받아쳤습니다.
오 시장은 "지난 문재인 정부와 전임 시장 시절, 해제되고 취소된 재건축·재개발 사업으로 서울에 공급되지 못한 주택이 330여 개 지역 28만 호라는 사실은 알고 계시는가"라며 "이로 인한 '공급 절벽' 우려가 지금의 집값에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