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자료사진]
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를 받는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오늘(27일) 오후 12시 44분쯤 3차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직접 출석했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유치장에서 2박 3일을 지내고 보니, 경찰이 권력의 도구로 사용될 수도 있겠다, 정말 위험하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일 이 전 위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자택 인근에서 체포한 뒤, 2차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이 전 위원장은 지난 4일 '체포적부심사'를 거쳐 법원 명령으로 석방됐습니다.
이 전 위원장은 지난해 9∼10월과 올해 3∼4월 보수 성향 유튜브 등을 통해 정치적으로 편향된 발언을 하거나 사전 선거운동을 한 혐의(공직선거법·국가공무원법 위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