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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현지 감싼 민주당.. 국민 심판 피할 수 없어"
2025-10-29 50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MBC자료사진]

국민의힘은 김현지 전 총무비서관이 국정감사 증인에 채택되지 않은 것을 두고 "민주당이 여당의 책임성보다는 정권의 하수인 역할을 자처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오늘(29일) 오후 논평을 내고 "국회 권능을 국민이 아닌 김 전 비서관을 위해 동원했다. 국민의 눈과 귀를 막는 초유의 방탄 결정으로 국민을 기만하면서 헌정질서를 유린한 것"이라며 이같이 지적했습니다.


최 수석대변인은 "오늘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김 전 비서관을 포함해 이상경 전 국토부 차관, 설주완 변호사 등 이재명 정권의 인사전횡, 부동산 실정, 대북송금 의혹 사건 등 진실규명이 필요한 증인채택이 모두 무산됐다"고 했습니다.


이어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정권의 각종 의혹을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를 민주당과 대통령실이 가로막고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특히 인사전횡, 각종 불법 및 특혜 논란 등 수많은 의혹이 제기된 김 전 비서관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이 무산되면서 국민적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며 "정권 최고 실세가 누구인지 이제 국민 모두가 정확하게 알게 됐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국회 기능이 정권의 비호 수단으로 전락한다면, 그것은 더 이상 민주주의가 아니다"라며 "대통령 최측근 실세에 휘둘리는 정권은 결국 국민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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