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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노모 침대에 던지고 욕한 아들.. 징역 6개월
2025-10-31 57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전주MBC자료사진]

아픈 어머니를 침대 위로 던지고 욕설한 50대 아들이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춘천지법 형사1단독은 존속상해와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된 50대 남성 A 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가정폭력 치료프로그램 4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오늘(31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월 9일 강원 춘천시 자택에서 몸이 아파 침대에 올라가지 못하겠다는 70대 어머니에게 욕설을 퍼붓고, 노모를 침대 위로 던져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A 씨는 불구속 상태로 기소된 후 세 차례 재판에 불출석하다 10월이 돼서야 반성문을 제출했습니다.


재판부는 "거동이 불편한 어머니에게 상해를 입혀 죄질이 좋지 않고 폭력범행으로 여러 차례 처벌 전력이 있는 데다 여러 차례 재판에 출석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했다"면서도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과 피해자인 어머니와 합의한 것으로 보이는 점을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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