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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MBC 특집 다큐 ‘치유의 손길, 생명을 잇다’.. 13일 방송
2025-11-10 240
이종휴기자
  ljh@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전주 예수병원이 걸어온 127년의 역사를 통해 한국 의료 선교의 뿌리와 공공의료의 현재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가 전주MBC에서 방송됩니다.


전주MBC는 11월 13일(목) 오후 6시에 특집 다큐멘터리 ‘치유의 손길, 생명을 잇다’를 방송합니다.


다큐멘터리에는 예수병원의 127년 여정이 5개의 챕터로 담겼습니다.


첫 번째 장 '씨앗을 내리다'에서는 ‘마티 잉골드’가 낯선 조선 땅에서 펼친 사랑의 인술을 회고합니다.


두 번째 장 '혼돈의 땅'에서는 화재와 전쟁 속에서도 병원을 다시 세운 의료진과 시민의 이야기를 다루고, 세 번째 '새벽을 열다'에서는 설대위 원장이 이끈 병원의 재건과 1971년 현대식 병원 신축, 그리고 국내 최초 재활병동의 탄생을 그립니다.


네 번째 '다시, 길 위에'는 의료진들이 국경을 넘어 방글라데시 꼬람똘라 병원 등 해외 의료봉사 현장에서 이어가는 사랑의 손길을, 그리고 마지막 장 '생명을 잇다'에서는 예수병원이 선교 정신을 이어받아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 개소, 정밀 진단 장비 도입, 지역 병원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공공의료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1897년 미국 여의사 마티 잉골드가 전주 서문 밖 언덕에 작은 진료소를 열며 시작된 예수병원은 가난하고 아픈 이웃을 위해 의술을 펼친 의료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성장해 왔습니다.


전주MBC 제작진은 “‘치유의 손길, 생명을 잇다’는사람을 살리는 의술의 기록이자 나눔의 이야기”라며 “한 세기를 넘어 이어진 의료 선교의 정신이 오늘의 공공의료로 어떻게 이어지고 있는지 보여주고 싶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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