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MBC 자료사진]
◀앵커▶
전북자치도의 민선 8기 마지막인 내년도 예산안이 발표됐는데, 올해보다 증액돼 11조 원 가까이 편성됐습니다.
민생지원을 통해 도민의 삶을 보호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이차전지, 피지컬 AI 등 신산업 육성에 방점이 찍혔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자치도가 내년 살림살이를 공개했습니다.
총 10조 9,770억 원으로 올해보다 2,492억 원 증가했는데, 경기 둔화와 세수 감소라는 여건에도 민생 회복과 산업생태계 강화를 위해 예산을 세웠습니다.
[김관영 / 전북자치도지사]
"전북의 성공으로 이어질 시점에 있습니다. 이번 예산안은 그 성과를 구체화하고 전북의 성공을 완성하기 위한 마중물 예산으로.."
복지와 교육 예산이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가장 많고 농생명 산업 강화와 균형발전, 신산업 육성 등의 순으로 짜였습니다.
지역경제를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규모를 올해보다 4,000억 원 증가한 1조 7천억 원대로 확대하고 사회보험 지원인 소상공인 든든보험과 희망채움 통장을 신설해 안전망을 두텁게 했습니다.
신산업을 위해 피지컬 AI 벤처기업을 위한 펀드를 250억 원 규모로 조성하고 바이오 산업 육성과 올림픽 유치를 위한 외교 강화 예산도 반영됐습니다.
또 농생명산업지구 조성과 스마트 농업 사업이 추진되고 주거 안정을 위한 전북형 반할주택 건립과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유족수당도 처음으로 인당 월 5만 원씩 편성됐습니다.
예산 규모는 늘었지만 올해 2,000억 원이었던 지방채 발행 규모를 500억 원까지 줄여 채무비율을 전국 광역 시도 평균보다 낮은 8%대로 유지했습니다.
[김관영 / 전북자치도지사]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서 (유사사업 등) 492건은 과감하게 축소를 하고 다만 또 미래산업을 위해서 꼭 필요한 부분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내년도 예산안은 이달 말부터 도의회의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중순 확정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그래픽: 김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