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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15일) 서울의 수상교통 수단인 한강버스가 수심이 얕은 강바닥에 걸려 멈춘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비판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오늘(16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출퇴근용 한강버스 또 사고로 또 중단, 오세훈 시장의 전시행정에 시민 안전을 담보로 삼을 것이냐"고 비판했습니다.
백 원내대변인은 "비가 와도 결항, 비가 안 와도 사고가 나는 이 사업이 과연 제대로 된 타당성 검증을 거친 것인지 시민들은 묻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오세훈 시장은 '수상 대중교통'이라고 홍보해 예산을 쓰더니, 최근에는 '관광 콘텐츠'라고 말을 바꾸고 있다"며 "정작 배는 2시간 가까이 걸리는 느린 속도, 잦은 고장, 얕은 수심에 걸리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선박 제작 경험도 부족한 업체 선정, 부실 설계와 잦은 충돌, 안전점검조차 누락된 내부 구조물까지 하나하나가 모두 준비 부족에서 비롯된 총체적 실패"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