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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만점자 1명은 전주에서.. 본격적인 정시 대비 전략 필요
2025-12-05 233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전주MBC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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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수능으로 평가 받는 올 수학능력평가 결과가 오늘(5일) 학생들에게 통지됐습니다. 


만점자도 예년보다 적어 전국적으로 5명에 불과했는데, 그 명단에 전주 한일고등학교 학생이 이름을 올렸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었는데요. 


교육 당국과 학생들은 조만간 수시 전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정시 모집을 대비한 전략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염혜인 / 3학년 10반 담임교사]

"얘들아, 3년동안 너무 고생 많았고. 오늘 수능 성적표가 나왔어요. 이름 호명할 테니까 나와서 성적표 받아가면 되겠습니다." 


수험생들이 지난달 치러진 수능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1등급이 간절했던 학생이 안도의 눈물을 훔치자, 선생님의 눈시울도 덩달아 붉어집니다.


[유수민 / 전주한일고 3학년] 

"수학 등급을 맞추면 대학을 갈 수 있는 상황인데, 제가 등급 컷에 걸쳐가지고 어제부터 긴장을 많이 했거든요. 감격스럽고 기분이 좋아요. 대학 붙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친구들에게, 또 자신에게 박수를 보낸 학생들은 남은 수시 모집 결과 발표나 정시 모집 대비를 위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한지인 / 전주한일고 3학년]

"노력한 만큼 나온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표준 점수랑 잘 계산해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고민을 많이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상위권 학생들마저도 국어와 영어에서 미끄러지며 불수능 평가를 받는 이번 수능,


전국적인 만점자도 5명에 불과했는데 이 명단에 전주한일고등학교 학생이 포함됐다는 소식에 축하가 이어졌습니다. 


호흡기 내과 전문의가 되고 싶다는 이하진 학생은 후배들에게 '자기 주도적인 공부 방법을 찾고 학교가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이하진 / 전주한일고 3학년]

"요즘에는 워낙 EBS나 사설 인강들도 잘 돼 있고, 지방에서도 많은 문제집이나 이런 걸 구할 수 있는 상황이라서 (수도권과) 차이가 아주 크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전북 수능 응시생은 만 7,900여 명,


의대 정원 변동과 사회탐구 쏠림 등 다양한 변수가 늘어나면서 교육 당국도 전략 마련을 위한 총력전을 예고했습니다. 


[최성민 장학사 / 전북특별자치도 교육청 중등교육과] 

"정시 배치 참고자료를 다음주 정도에 내놓을 예정이고요. 진로진학센터와 6개 시 지역에서 정시 집중 대면 상담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주요 대학 수시 모집은 오는 12일 모두 마무리되고, 정시 원서 접수는 이달 말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진행됩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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