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한우 생산에도 첨단 기술이.. '무인 축산 시대' 성큼
2025-12-07 257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전주MBC자료사진]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앵커▶

축산 현장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으로 첨단 정보통신 기술을 접목한 기계화가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 일정량의 먹이를 주는 기술까지 도입되는 등, 지능형 자동화 시스템이 노동력 부족 문제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점심 식사를 기다리는 소 머리 위로 바스켓이 열리면서 먹이가 자동으로 배달됩니다. 


사전에 지정한 대로 섬유질 배합사료를 바스켓에 담아 정확한 시간에 먹이를 공급하는 장치입니다. 


몇 시간씩 걸리던 먹이주기의 수고로움이 해결되면서 직원 한 명이서도 대규모 축사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응식 / 축사 관리인]

"급이기가 돌아가는 동안에 나머지 어떤 소들 관찰이나 청소나 이런 것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하다 보니까 시간도 절약되고"


완주군이 시범 도입한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무인자동급이시스템입니다. 


먹이의 종류부터 먹이의 양까지 바스켓별로 일일이 지정할 수 있어 우방마다 사육 연령이 달라도 제각각 필요한 양의 먹이를 공급하는 일이 가능합니다.  


농사일에 바빠 하루에 한 번이나 두 번 주던 먹이를 조금씩 하루 3~4번 나누어 줄 수 있어 낭비되는 사료가 적고, 체중 증량 효과도 우수합니다. 


[하덕진 / 전북미경산한우협동조합 전무] 

"이 소 저 소가 침 묻히고 해서 안 먹는 경우도 많고, 부패로 인해서 버리는 것도 많으나 이 기계로 다회를 주다 보면 그런 손실이 없습니다."


사람 없이도 척척 모내기를 해주는 자율주행 이앙기가 등장하고, 기온이 떨어지면 자동으로 온풍기가 가동되고 보온덮개도 가동되는 시대, 


축산 현장도 다른 농업 현장과 마찬가지로 정보통신 기술 도입과 기계화가 빠르게 진전되면서 축사 관리부터 먹이주기까지 '무인 축산의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