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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첫 불출마 선언.. 최경식 남원 시장 재선 포기
2026-02-23 1730
이주연기자
  2weeks@jmbc.co.kr

[전주MBC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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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심사가 본격화된 가운데, 최경식 남원시장이 오늘(23일) 차기 지방선거 불출마를 전격 선언했습니다. 


전북 지역 현직 기초단체장 중 첫 사례인데, 민주당은 공천 심사 과정에서 최 시장을 정밀 심사 대상으로 분류했습니다.  


이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방선거를 100일 앞두고 최경식 남원시장이 전격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민주당 공천 심사에서 '정밀심사 대상'으로 분류된 뒤 이의신청마저 기각되자, SNS를 통해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표면적으로는 공천 심사 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모양새이지만, 이면에는 시정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누적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가장 큰 타격은 대법원에서 확정된 '500억 원대 빚 폭탄'이었습니다.


지난달 대법원 패소로 남원시는 505억 원의 혈세를 민간 사업자에게 물어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최 시장은 또, 음주 측정을 거부한 직원을 승진시키는 등 인사 비리에 개입한 혐의로 오랫동안 안팎에서 비판을 받았고, 지난달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돼 조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연말 각 부서를 돌 때 나온 시장 칭송 장면을 자랑삼아 SNS에 올린 것도 시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았을 수도 있습니다.


남원시장 후보군을 놓고 진행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도 출마 포기 배경으로 지목됩니다.


최 시장은 현직임에도 지지율이 두 자릿수를 넘지 못한 채 하위 그룹으로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습니다.


익산시장 출마를 준비해왔던 최병관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도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최 전 부지사는 공천 심사에서 적격 판정은 받았지만, "과열 경쟁보다 안정과 화합이 우선"이라며 한발 물러났습니다. 


최 전 부지사의 경우도 예비 후보자 등록을 앞둔 시점까지 각종 여론조사 지지율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것이 불출마의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MBC뉴스 이주연입니다.


영상취재: 서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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