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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익산시장 도지사 출마.. "정치인 아닌 행정가가 적임"
2025-12-12 90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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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리 3선을 통해 익산시를 이끌었던 정헌율 시장이 도지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동안 준비되지 않은 정치인들로 인해 터덕거린 도정을 행정가 출신인 자신이 나서 바로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이 과정에서, 이른 감이 있다면서도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놔 눈길을 끌었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3선의 정헌율 익산시장이 전북자치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정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전북도정에서의 행정가 필요성을 강조하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준비 부족으로 고배를 마신 인공태양 사업이나 공론화가 되지 않은 전주·완주 통합 등을 지적하며, 이제 디테일에 강한 행정전문가가 나설 때라는 것입니다.


전북 발전을 위해 대통령·도민 소통체계 구축과 새만금의 AI·첨단 중소기업 중심지화, 균형 발전 등을 제시하며 청년이 돌아오고 산업이 성장하며 세계와 연결되는 전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헌율 / 익산시장]

"더 이상 전북도정이 정치인들의 시험대가 되어선 안 됩니다. 준비된 도지사 검증된 도지사로서 새로운 전북의 대전환을 반드시 이끌겠습니다."


정 시장은 항간에 도는 국회의원 출마설에는 선을 그었지만, 이른 감이 있다면서도 지방선거 단일화 가능성은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정헌율 / 익산시장]

"제가 이제 후발주자로서 이 난관을 돌파를 하고 어쨌든지 경쟁력 있는 본선대열에 끼기 위해서는 단일화를 비롯해서 필요한 모든 방안을 강구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정 시장이 벌써부터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단일화는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막판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지난 10월 이원택 의원을 시작으로 안호영 의원과 정 시장까지 경쟁자들이 앞다퉈 출사표를 던지고 공세에 나서면서 재선에 나선 김관영 지사의 출마 선언 시기 고민도 깊어질 전망입니다.


4파전으로 대진표를 갖춘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초반 분위기를 선점하기 위해 후보들이 잰걸음에 나서면서 선거 시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그래픽: 문현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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