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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국힘 지도부 비판에.. 박민영 "내부총질, 한동훈과 판박이"
2025-12-16 64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사진출처 : 국민의힘TV, MBC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당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하자, 국힘 내부에서 강경한 반박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은 어제(15일) 자신의 SNS에 양 최고위원의 발언과 관련된 기사를 공유하며 "12.3 계엄으로부터 1년이 넘는 시간이 지났고 심지어는 1주기도 열흘 넘게 지났는데 아직도 계엄, 계엄, 계엄!"이라며 "이런 걸 요즘 표현으로 '뇌절한다'라고 한다"고 적었습니다.


박 대변인은 "1절, 2절, 3절을 넘어 아무도 관심 없는 철 지난 각설이 타령이나 계속하는 철부지 행태. 총선 내내 민주당 악재에 주목하는 게 아니라 이종섭, 황상무 사과, 사퇴 타령만 하다 선거 말아먹은 한동훈과 판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어디 내부총질 학원이라도 있는 건지 지지율 잘 나온 조사는 무시하고 못 나온 조사만 인용하면서 당원들 가스라이팅하는 패턴까지 어쩜 그리 똑같나 신기할 지경"이라고 했습니다.


앞서 이날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국회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당 지지율과 관련해 "결과가 좀 많이 아프다"며 "중도층이 공감 않는 '계엄 정당론', '부정선거론'이 과연 도움이 되는가"라고 말했습니다.


양 최고위원이 발언을 마치자 김민수 최고위원은 "왜 레거시와 민주당을 넘어 우리 당에서까지 갤럽 등 '면접자 설문방식'을 들고 우리 손으로 뽑은 당대표를 흔들려고 하나"라며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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