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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국정은 넷플릭스 아냐".. 강유정 "감시의 대상 되겠다는 뜻"
2025-12-18 65
이하린기자
  adorehr@jmbc.co.kr

사진출처 : KTV국민방송

이재명 대통령이 '부처 업무보고 생중계를 넷플릭스보다 재미있다는 설이 있다'고 한데 대해 국민의힘이 부적절하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오늘(18일) "대단히 부적절한 발언"이라며 "업무보고는 흥행을 위한 콘텐츠가 아니다"고 비판했습니다.


최 수석대변인은 "실제로 최근 생중계 업무보고는 정책 점검보다 '장면 만들기'에 가까운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고 논평했습니다.


그러면서 "'탈모는 생존 문제, 건보 검토'처럼 즉석에서 논쟁을 키우고, 교육부 보고에서는 '환단고기'까지 꺼내 불필요한 소모전을 부추겼다"고 했습니다.


이어 "생중계 속 공개 질책과 군기 잡기가 반복되면 공직자들은 국민이 아니라 대통령의 반응을 의식하게 되고, 정책의 성과와 실패를 점검해야 할 자리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은 흥행의 언어가 아니라, 책임의 언어로 국정을 말해야 한다"고 끝맺었습니다.


반면, 대통령실 측은 정부 업무보고 등을 생중계하는 것에 대해 "(이 대통령이) 감시의 대상이 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방송에 출연해 "이 대통령이 감시당하겠다고 선택한 첫 번째가 성남시장 시절의 CCTV였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많이 감시받는 것은 국민도, 부처도 아닌 이 대통령이다. 모험을 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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