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새만금 내부개발 여파로 간척지 바깥쪽 해역이 입는 피해규모가 잠정적으로 수십조 원에 달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군산대 새만금환경연구센터는 오늘(18일) 도의회 정책토론회에서, 새만금 바깥 해역에 위치한 위도와 신시도 등에서 주로 잡히는 바지락 생물량 등을 조사한 결과, 최근 3년 사이 각종 지표가 90%가량 급감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도내 전체 어업 총생산량도 지난해 6만 톤으로, 새만금 사업 이후 30여 년 만에 반토막이 났다며, 같은 기간 1.5배 증가한 충남, 3배 넘게 증가한 전남권과 큰 대조를 보였고 손실액도 최대 20조 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센터 측은 대안으로,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관리 체계를 만들고, 맞춤형 정밀조사를 진행해 서식지 복원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