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한병도 의원, 최고위원에 이성윤 의원이 선출되면서 전북 정치권의 위상이 높아지게 됐습니다.
차명 주식 거래 의혹 이춘석, 당선 무효 신영대 전 의원 문제로 바닥까지 신뢰가 추락한 전북 정치권이 이번 도약을 계기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입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결선투표 끝에 선출된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지난 2009년 이강래 전 의원 이후 17년 만에 전북 지역구 출신 원내 사령탑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당 대표에 이어 당내 2인자인 원내대표는 입법과 예산을 총괄하고 국민의힘 등 야당과의 교섭 을 책임집니다.
당장은 지방선거가 우선이지만, 한 원내대표가 친화력을 강점으로 당·정·청간 소통을 중시해온 만큼 전북 현안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원내대표 앞에는 자신이 대표 발의한 전북특별법 2차 개정안을 비롯해 공공의대법 처리와 금융중심지 지정, 새만금 개발 등 숙원 사업들이 과제로 놓여있습니다.
[한병도 / 신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우리 산적한 전북 현안들이 있는데 정책단위에서 전북 현안들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성윤 의원의 당 지도부 입성도 눈에 띄는 성과입니다.
이 의원이 최고위원에 합류하면서 한 원내대표와 박지원 평당원 최고위원까지 민주당 지도부 9명 가운데 3명이 전북 출신으로 채워졌습니다.
집권 여당의 정책과 의사 결정 과정에서 전북 목소리 반영에 힘이 실리게 된 것입니다.
[이성윤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새만금 지역에 정말 우리가 할 수 있는 RE100산단이라든가 이것을 적극 유치해서 전북을 발전시킬 수 있는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전북 출신 의원들의 잇따른 지도부 입성에 전북도 역시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김철태 / 전북자치도 정책기획관]
"모처럼 얻은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이 기회를 최대한 살려나가기 위해서 (전북 현안) 사업들을 정리하고 더 자주 찾아뵙고 해결방안을 찾도록.."
전북 정치권은 이춘석 의원이 차명 주식 거래 논란으로 탈당하고, 신영대 전 의원은 당선 무효로 의원직을 잃는 등 대형 악재가 잇따르면서 신뢰를 잃은 상황입니다.
게다가 지역 현안 해결도 번번이 실패하면서 이재명 정부에서조차 전북이 소외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모처럼 무게감을 더한 전북 정치권이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