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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녀회장에 노인회장도 수당 추진.. 선거 앞두고 우후죽순?
2026-01-12 140
전재웅기자
  rebear@jmbc.co.kr

[전주MBC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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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부안군이 경로당 노인회장이나 마을 부녀회장에게 월 5만 원씩 수당을 지급하기로 하면서 선심성 정책 논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도내 다른 지역들도 앞다퉈 수당을 지급하고 있는데 공교롭게도 지방 선거를 앞두고 관련 규정을 만든 경우가 많아 배경을 의심받고 있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부안의 경로당 노인회장들은 올해부터 '노인회장 수당'을 받을 거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기존에 하던 일에서 더 늘어나는 일은 없지만 '지역봉사지도원'으로 임명되면 월 5만 원을 준다는 것입니다. 


[부안 A마을 노인회장]

"건의를 군에다가 많이 했는가 봐. 의회 통과해가지고 금년부터 5만원 준다고, 교육받으러 가니까 그렇게 (말씀을 하시더라고.)"


481개 경로당 노인회장 1명씩 따지면 연간 2억 9천만 원의 예산이 모두 군비로 투입될 예정,


의회에서도 선심성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지만, 의회의 견제 기능은 무뎌지고 말았습니다. 


[부안군의회 A의원 (전화)]

"전형적인 포퓰리즘이죠. 발전적 모방을 하면 좋은데 그렇지 않은 것은.. 속으로는 반대를 하면서도 겉으로는 이런저런 눈치를 보면서 뭐.."


부안군은 또, 새마을 부녀회장들도 지원이 필요하다며 월 5만 원을 주는 제도까지 마련했습니다.


[전재웅 기자]

"그런데, 민선 8기 들어 이런 수당을 지급하려는 하는 지자체가 눈에 띄게 증가했습니다."


이렇듯 새마을 부녀회장들에게 회의 수당을 주도록 정한 도내 지자체는 모두 6곳, 


진안과 정읍, 장수, 부안은 지난해 규정을 만들었고, 완주는 이미 2009년부터 지급해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6곳 중 5곳에서 지방선거 직전 해에 이런 변화가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에야 노인회장용 관리 수당 규정을 만든 부안군에 비해 순창군은 23년, 완주군은 24년부터 지급하고 있습니다.


[부안군 관계자]

"노인회에서도 말씀하시고, 인근 시군에서도 활동 수당을 주고 있는데 부안군은 왜 안 하냐고 민원도 들어와가지고."


표면적으로는 민원 핑계를 대지만 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정책이 결정된 점을 볼 때 과연 선거와 무관하다고 믿어 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그래픽: 김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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