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현대자동차의 새만금 9조 원 투자 협약의 향방이 전북의 미래를 이끌 가장 중요한 과제로 꼽혔습니다.
대기업의 대규모 투자에 그만큼 목말라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된 건데요,
전주-완주 통합 등 행정 통합은 일자리나 소득 확대 기대가 상대적으로 큰 다른 사안에 비해 주목도가 낮았습니다.
전주MBC 여론조사 결과, 유룡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주MBC는 지난달 26일부터 닷새간 도민 7,229명을 대상으로 전북 발전을 위해 가장 우선시해야 할 정책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다섯 개의 보기 가운데 ‘현대차 9조 원 투자협약 후속 조치’가 25%를 차지해 가장 중요한 과제로 지목됐습니다.
‘조력발전 등 새만금의 친환경적 개발’이 23%로 뒤를 이었으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이전’ 17%, ‘피지컬 AI 등 산업 생태계 강화’ 15%, ‘인접 시·군 간 행정통합’은 10%에 그쳤습니다.
‘현대차 9조 원 투자’는 대기업의 전북권 단일 투자로는 역대 최대로, 전북의 산업 지형을 재편할 기회가 될 수 있어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태 /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회장]
"저희 경제·기업인들도 그에 대응하는 환경과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고, 행정이나 또 기업이나 경제계나 또 정치권까지 나서서도 이것은 적극적으로 해야 된다."
군산시의 응답률이 44%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김제시와 부안군도 각각 27%, 25%로 타 지역보다 관심이 컸습니다.
두 번째 우선순위인 ‘조력발전 등 새만금의 친환경적 개발’은 군산은 19%로 관심이 덜한 반면 부안 33%, 김제 30%로 상반된 모습입니다.
두 사업 모두 새만금이 무대여서 전북의 미래에서 새만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했습니다.
[유룡 기자]
"전북도가 역점 추진했던 인접 시군 간의 행정 통합은 지속되는 불발로 피로도가 쌓이면서 후순위로 밀리는 분위기입니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이전’과 ‘피지컬 AI 등 산업 생태계 강화’가 3~4순위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행정 통합은 우선순위에서 뒤처지는 양상입니다.
완주군민에게 통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역시도 반대가 62%로 월등한 반면, 찬성은 35%에 그친 것이 현실,
갈등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데다 후폭풍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 확인돼 현재로서는 추진 동력이을 약화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MBC 뉴스 유룡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그래픽: 문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