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현금 제공 사건의 파장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엔 또 다른 예비후보인 이원택 의원을 둘러싼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당장은 사실관계 확인이 더 필요해 보이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도지사 경선을 하루 앞둔 오늘(7일) 윤리감찰단을 통해 긴급 감찰에 착수했습니다.
조수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의혹의 발단은 한 인터넷 매체의 기사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에 나선 이원택 의원이 참석한 행사에서 식사와 음주 비용이 제3자에 의해 결제됐다는 내용입니다.
취재를 종합하면 해당 행사는 지난해 11월 말, 정읍 시내 한 음식점에서 열렸습니다.
업소 측은, 당시 이 후보가 청년들이 모인 자리에 참석했고, 전체 비용 결제는 며칠 뒤 한 여성 참석자가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음식점 관계자(음성변조)]
"이원택 의원님은 매스컴을 많이 보니까 알고 다른 사람들은 모르고.. 그때는 (참석자들이) 돈을 걷었는데, 모자라서 못 주고 이틀인가 3일인가 (뒤에) 와서 결제했어요. 여자분이 왔어요. 70~80을 카드를 긁고 갔지."
당시 70만 원이 넘는 비용을 결제한 당사자는 김슬지 전북도의원,
이원택 의원 선거를 돕고 있는 인물입니다.
상당액을 도의회 업무추진비로 결제해 일부 적절성 논란도 예상되는데,
본질적으로는 해당 결제가 이른바 이 의원을 대신한 ‘대납’, 더 나아가 공직선거법의 저촉을 받는 기부행위에 해당하는지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슬지 / 전북도의원]
"(이원택 의원은) 중간에 가셨고, 가시면서 그 (이원택 의원 측) 비서관님께서 '여기 고깃값이 얼마 정도 되느냐' 하면서 계산대 앞에서 현금으로 주고 가셨어요."
이원택 의원 측은 자리를 떠나기 전 자신과 수행 인원들의 음식값을 별도로 지불했다며, 보도를 통해 의혹을 제기한 매체를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윤리감찰단에 이 사안과 관련해 긴급 감찰을 지시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강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