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전주MBC
◀앵커▶
경찰이 오늘 이남호 전북교육감 후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이 후보 측근이 우호적인 기사를 부탁하며 인터넷 언론사 기자에게 금전을 건넸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한 것입니다.
경찰은 이 후보가 현재 참고인 신분이라면서도 측근은 물론 이 후보의 휴대폰을 압수했습니다.
정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 시내에 위치한 이남호 전북교육감 후보의 선거 사무소.
경찰 수사관들이 압수물이 담긴 상자를 들고 건물을 빠져나옵니다.
"(이남호 후보 관련해서 증거물 확보한 것 있으세요?) ..."
경찰은 오늘(15일) 오전부터 3시간 동안 이남호 후보 선거 사무소에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영장에 적시된 피의자는 이 후보 측근 A 씨로 이 후보의 기자회견 등 공식 행사에 늘 동행하는 핵심 참모입니다.
A 씨는 한 인터넷 언론사 기자에게 이 후보에 대한 우호적인 기사를 써달라는 목적으로 현금 2백만 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남호 후보 측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경찰이 들고 온 영장에 공직선거법상 기부행위 위반 혐의가 적시돼 있다고 인정했습니다.
측근 A 씨가 기자에게 돈을 건넨 시기와 장소 등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 후보 측근 A 씨가 건넨 돈이 누구에게서 나왔는지와 이 과정에 이남호 후보가 개입됐는지 여부를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
경찰이 측근인 A 씨뿐만 아니라 선거 사무소를 압수수색해 현재 참고인 신분인 이 후보의 휴대전화를 확보한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이남호 후보 측 관계자 (음성변조)]
"어떻게 돈이 흘러갔다는 걸 처음 들으셨으니깐. 좀 당황스러워한 것 같고. 사실관계가 어떻게 되는지 파악하고 계시겠죠. 파악한 후에 입장 정리 내신다고 하니깐."
압수수색 종료 후 이 후보 측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지만, 저녁 6시까지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았습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그래픽: 김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