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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표류 국제금융센터, 첫삽 뜰 수 있을까
2026-05-14 1272
강동엽기자
  soros@jmbc.co.kr

사진출처 : 전주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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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금융센터는 금융중심지에 공을 들이는 전북에 있어서 없어선 안 될 핵심시설이지만, 그동안 사업성이 없다 보니 10년 넘게 추진이 지지부진했습니다. 


하지만 새 정부 들어 전북 혁신도시의 금융기관 집적화가 본격화되고 2차 공공기관 이전도 가시화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강동엽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4년 문을 연 부산국제금융센터, 


부산 금융중심지의 상징으로 지상 63층 초고층 빌딩으로 지어졌으며,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 등 국내외 금융기관들이 입주해 사무실로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중심지를 도전하고 있는 전북의 국제금융센터의 현실은 초라하기만 합니다. 


지난 2015년 청사진이 발표됐지만 사업 부지에는 풀만 무성하게 자랐을 뿐, 아직 첫 삽조차 뜨지 못했습니다. 


지상 35층 규모로 사업비가 4천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데, 문재인 정부 이후 금융중심지 추진이 물밑으로 가라앉으면서, 민간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은 것입니다. 


하지만 새 정부 들어 국제금융센터도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연금 지역기여 발언 이후 KB금융과 신한금융 등 국내 거대 금융회사들이 앞다퉈 전북에 자산 운용 거점을 마련하고 나선 점과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지난 2월]

"지방에 내려와서 지방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이 됐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지방에서 할 수 있는 것들 최대한 찾아서.."


전북의 2차 공공기관 추가 이전 기관으로 농협중앙회와 한국은행, 한국투자공사와 공제회 등 국내 주요 금융기관들이 거론되고 있는 점도 호재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금융중심지 지정 검토를 위한 정부의 행정 절차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어 투자사들이 국제금융센터의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신미애 전북도 금융사회적경제과장]

"규모가 있는 자산운용사에서 저희가 원하는 규모의 센터 건립과 호텔·컨벤션의 건립을 계획을 세워서 제안을 하고 있고요. 재정적인 안정성이라든가 (검토하고 있습니다.)" 


10년 넘게 동력을 잃고 표류하던 전북국제금융센터가 내년에는 첫 삽을 떠 전북 금융중심지의 상징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 뉴스 강동엽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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