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 전주MBC
◀앵커▶
실을 얻으려 누에를 키우던 전통 양잠은 여러 한계에 직면하며 사양길에 접어들었죠
하지만 최근 익은누에로 만든 '홍잠'의 기능성이 입증되고 사육 방식을 바꾸는 노력까지 더해지면서,
기존 입는 실크산업이 이제는 먹는 실크산업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창익 기잡니다.
◀리포트▶
전통 양잠은 6-70년대 국가의 직물 수출을 견인해 왔지만
이후 계절 의존적인 뽕잎 사육 방식과 고령화 영향으로 명맥 자체가 끊길 위기입니다.
그나마 최근 익은누에로 만드는 홍잠이 치매 예방이나 간기능 개선에 효과가 입증되며
기능성 식품의 하나로 수요가 늘고 있지만 농가 수가 해마다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이주한 / 누에 사육 농가]
"인건비의 비율이 너무 높다 아주 높은 산업이다라는 점이고 두 번째는 누에는 뽕잎만 먹는 먹이원이 단일이라는 것이 가장 큰 한계점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누에의 생산 기반을 완전히 바꾸는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뽕잎이 아닌 사료로 키울 수 있는 신품종 누에를 개발했는데 기존 24~25일이던 사육기간까지 사흘가량 단축했습니다.
생산방식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누에의 부산물을 기계가 알아서 처리해 주고 누에 먹이도 때맞춰 자동으로 공급합니다.
또 온도와 습도조절은 물론 외부 노출 없는 깨끗한 생산이 가능합니다.
생누에를 연간 12톤 생산하려면 전통 방식으로는 뽕밭과 사육실 3만 3천 제곱미터가 필요하지만 스마트 생산은 기존의 1%도 안 되는 47제곱미터 사육실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김성완/ 농촌진흥청 산업곤충과 연구사]
"기존에는 실을 생산하는 전통 양잠산업이었지만 앞으로는 새로운 기능성 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미래산업으로 바꾸기 위한.."
농촌진흥청은 사료 먹는 누에 신품종이나 스마트생산시스템을 내후년까지 민간에 보급해 전통 양잠을 첨단 바이오산업으로 전환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영성제공: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