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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힘 못 쓴 '12년의 벽'.. 또 굴욕? 이번엔 설욕?
2026-05-25 398
조수영기자
  jaws0@naver.com

[전주MBC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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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에는 더불어민주당이 좀처럼 넘지 못하는 이른바 '통곡의 벽' 같은 지역이 있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무소속 단체장이 군정을 이끌어 온 임실군입니다.


현직 군수가 무난히 3선을 마치면서,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3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임실군수 선거에선 경쟁적으로 현금성 복지 공약 대결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규모의 지원책을 제시한 건 민주당 한득수 후보입니다.


정부의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유치해 군민 1인당 연간 20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득수 / 더불어민주당 임실군수 후보]

"이번에 기본소득 (시범사업에서) 임실이 (유치에) 실패를 해서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선 마중물 역할이 필요하다."


무소속 정인준 후보는 연간 100만 원 규모의 '행복배당금' 공약으로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관광자원에서 발생하는 수익을 공유해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인준 / 무소속 임실군수 후보]

"임실 상권이 살아나는 그런 사업들을 조성해서 정말로 우리 임실이 새롭게 변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무소속 한병락 후보 역시 모든 군민에게 연간 120만 원을 지급하는 '거주수당'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중앙정부 지방교부세 등을 활용해 취임 직후부터 지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한병락 / 무소속 임실군수 후보]

"불필요한 토목 공사, 또 선심성 행정, 그런 예산들 줄이면 저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멸위기 대책에 있어선 후보마다 다른 접근법을 제시했습니다.


한득수 후보는 미래농업 기반 조성과 KTX 임실역 정차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정인준 후보는 화훼류를 대규모로 재배하는 융복합 단지 조성과 산림치유 관광 활성화,


무소속 한병락 후보는 반려동물 산업 생태계 구축과 농식품산단 조성 등을 약속했습니다.


무소속 3연임 군수가 보여주듯 정당 간판만으로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지역인 만큼, 후보들 간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질 전망입니다.


[한득수 / 더불어민주당 임실군수 후보]

"무소속이 집권을 12년 동안 하면서, 예산 부족으로 갈증을 느껴서 사업다운 사업을 제대로 이루어내지 못했습니다."


[정인준 / 무소속 임실군수 후보]

"(당내 공천 과정에서) 심판을 잘 못 보니까 민주당이 안 되지 않습니까? 후보자의 대결은 아마 '무소속 대 무소속'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한병락 / 무소속 임실군수 후보]

"저하고 경쟁하는 후보는 민주당 후보라고 생각하는데, 선거 과정에서도 단 한 건의 잡음도 없이 여기까지 왔고.."


계속된 무소속 강세냐, 민주당의 지방권력 탈환이냐,


임실군수 선거는 이번에도 전북 지방선거의 이례적인 승부처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영상취재: 김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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