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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구한 전직 교사, 마지막에도 4명에 생명 나눔
2026-06-30 95
이주연기자
  2weeks@jmbc.co.kr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제공]

생전 물에 빠진 아이들을 구했던 전직 체육교사가 뇌사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김상현 씨가 지난 18일 원광대학교병원에서 간과 폐, 양쪽 신장을 기증해 모두 4명의 환자에게 새 삶의 희망을 전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지난 5월 뇌종양 진단을 받은 뒤 병세가 급격히 악화해 뇌사 상태에 이르렀고, 유가족은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장기기증을 결정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2년 전주 한 하천에서 물에 빠진 유치원생 3명을 구조해 당시 전북지방경찰청장 표창을 받는 등 평소에도 위험에 처한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섰습니다.


남원 출신인 김 씨는 20년 가까이 중·고등학교 체육교사로 근무한 뒤 최근까지 테니스 지도자로 활동했으며, 제자들은 "늘 학생들에게 최선을 다했던 스승"이었다며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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