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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경제계 '격앙'.. "소외 격차 더욱 커질 것"
2026-06-29 338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전주MBC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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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정부의 대도약 메가 프로젝트 발표에 도내 경제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새 투자 계획에 전북과 새만금이 아예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인데  


도내 경제인들은 이번에도 전북만 소외됐고 광주전남과의 격차만 더 벌어지게 됐다며 답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 피지컬 AI로 대한민국을 대도약 시킨다는 3대 메가프로젝트 발표, 


경제계는 무엇 하나라도 전북이 후보지로 거론되기를 손꼽아 기다렸지만, 얻어진 것은 없었습니다. 


반도체 생산은 광주전남이, 패키징은 충청권이, 소부장은 영남권이 지목되면서 같은 호남 안에서도 소외감만 더할 뿐이었습니다. 


[김정태 / 전북상공회의소 협의회장]

"역차별이 된 것 같고, 참 우리 도민의 한 사람으로서 한탄스럽습니다. 대기업뿐 아니라 정부 정책에서도 소외되고 있습니다."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 등 경제단체는 지난 주까지도 정부와 삼성, SK에 건의문을 보내 전북에 투자를 희망했지만, 철저히 외면당한 겁니다. 


전북은 지난해부터 안호영 전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중심으로 반도체 팹의전북 이전을 강력히 촉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삼성은 콕 찝어 광주전남을 지목했고, 1,000조를 들여 AI 데이터센터를 짓겠다는 SK마저도 서남권이라는 말로 전북을 비켜갔습니다.   


[유룡 기자]

"지난 2월 이재명 대통령이 타운홀 미팅과 함께 밝힌 현대자동차의 새만금 9조 원 투자가 오히려 초라해지는 상황입니다."


광주전남 반도체 800조 신규 투자는 공장 건설 과정부터 운영까지 많은 인력과 협력업체가 필요합니다. 


또 첨단 노동집약적 사업으로 갈수록 고급 인력을 빨아들일 가능성이 높아 부가가치와 고용 유발 효과가 천문학적입니다. 


반면 현대차 투자는 9조로 삼성의 100분의 1에 불과할 뿐 아니라 데이터센터, 태양광, 로봇 등 자동화가 중심이어서 고용 확대를 기대하기도 어렵습니다. 


오는 7월 1일부터 전북 도정을 맡게 되는 이원택 당선자 인수위는 크게 실망감을 느낀다, 전북 분산 배치가 관철되도록 지금부터라도 노력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동기 / 이원택 인수위 분과위원장]

"광주전남에 800조가 가고 전북에는 하나도 안 간다는 것이 이게 말이 됩니까. 정부가 약속한 균형 발전이라는 것은 전북에는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극적인 대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방선거 기간 내내 균형 발전 이슈를 주도했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지방 이전, 


정부와 기업마저 전북에 등을 돌리면서 호남 내에서도 격차만 더욱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유룡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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