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
◀앵커▶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권레이스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오늘(6) 김민석 전 총리가 출마를 선언했고, 정청래·송영길 전 대표도 출마 초읽기에 들어갔는데요.
집권여당 무게감이 어느 때보다 남다른 상황이라 핵심 승부처인 전북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민석 전 국무총리가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 가운데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출마의 일성은 '당정일치', 여기에 밖으로는 통합과 외연 확장을 강조했습니다.
[김민석 전 총리]
"완벽한 당정일치와 민생실용통합노선만이 네 번의 민주 정부에서 검증된 필승 노선입니다."
김 전 총리는 특히, 지난 지방선거 결과를 거론하며 정청래 전 대표를 직격하기도 했습니다.
[김민석 전 총리]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국정지지를 정당지지와 선거결과로 연결시키지 못했습니다. 지난 1년, 자기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협력을 혼선에 빠뜨렸습니다."
지방선거 평가가 전당대회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전북은 다시 한번 당권 경쟁의 핵심 무대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앞서 민주당 이원택·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맞붙은 전북지사 선거가 사실상 당권 경쟁의 전초전으로 해석돼 왔는데, 본격적인 경쟁으로 들어선 겁니다.
정청래 전 대표는 지난 주 이례적으로, 친청계 국회의원들과 함께 이원택 지사 취임식에 참석해 전북 표심을 다지기도 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지난 1일)]
"민주당 도지사 뽑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좀 부족해서 여러분들께 염려를 좀 끼쳐드렸는데, 믿고 끝까지 해주셔서.."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김관영 후보를 지지했던 42%의 표심이 어떻게 움직일지도 관심사입니다.
실제로 김 전 지사는 선거 후에도 '반청' 기조를 고수하며 지지 세력을 결집하는 물밑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관영 전 전북지사(지난 달 29일)]
"대한민국과 전북을 위해서 제가 일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계속 고민하고 저 자신도 더 많이 성찰해나가면서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많은 도민들을 더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최근 정부의 3대 메가프로젝트에서 전북이 빠진 것과 관련한 당권 주자들의 대응도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앞서 정청래 전 대표는 도민들의 소외감에 공감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혔는데,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지난 1일)]
"광주·전남에 주로 많은 것을 투자하고 전북은 뭐냐 이런 말씀을 많이 하셔서 전북도 소외감이 없도록 당에서 더 많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이를 두고 경쟁자인 송영길 전 대표가 '전북 홀대론'을 부추겼다고 비판하자, 정 전 대표가 반박하며 공방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김 전 총리는 SNS에 "전북도 함께 도약할 것이고 그걸 현실화하는 게 정치이고 행정"이라며, 홀대론과 관련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아연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