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
◀앵커▶
광복절 연휴 도내에도 적지 않은 비가 내렸습니다.
고창과 부안 등 서해안 지역 논과 밭작물은 해갈에 큰 도움이 됐지만
댐과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은 여전히 낮아 추가적인 비소식이 절실합니다.
이창익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휴 마지막날 섬진강댐 상류의 옥정호 모습입니다.
물이 말라버린 강바닥은 곳곳이 여전히 속살을 드러내고 있는데
연휴 전에 촬영한 지난 13일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연휴기간 옥정호 주변에 내린 비는 14밀리 안팎 저수율 변화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했습니다.
[수자원공사 섬진강댐 관계자]
"(저수율이) 지금 17% 나와 있거든요 이게 이제 유입량이 얼마 없고 유출량 계속 나가다 보니까.."
연휴기간 내린 누적 강수량은 순창 77밀리미터, 고창 68, 부안 59, 군산 38밀리미터로 이번 비는 대부분 서해안에 집중됐습니다.
가뭄이 심했던 부안은 가뭄 경보가 '관심'에서 '정상'으로 바뀌었고 고창도 '주의'에서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륙지역 강수량은 임실이 21, 정읍 22, 남원 25밀리미터로 해갈에는 크게 부족했습니다.
가뭄 단계 역시 임실은 여전히 '심각' 정읍은 '경계' 단계에 머물고 있습니다.
[남현지 / 전북자치도 농촌사회활력과장]
"지난 주말 내린 비로 밭작물 가뭄은 일부 해소되었으나 누적 강수량이 매우 적어서 여전히 걱정이 큽니다. 실제로 저수율에도 큰 변동이 없어서.."
가장 큰 걱정은 섬진강 수계의 정읍과 김제입니다.
섬진강댐 저수율이 10% 아래로 떨어지면 정읍시민의 생활용수뿐 아니라 벼 출수기를 맞은 김제평야는 한 해 농사를 망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사나흘은 소나기 소식이라도 있지만 이달 후반으로 갈수록 비소식이 없어 민·관의 적극적인 가뭄대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영상취재: 조성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