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MBC 자료사진]
◀앵커▶
2달가량 이어졌던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초가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과 함께 아침과 낮 기온 또한 평년 수준을 회복했는데요.
한편 곳에 따라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정자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름 내내 이어졌던 뙤약볕 탓에 한적했던 야외 축구장이 이용객들로 북적입니다.
35도를 웃돌던 더위가 한풀 꺾이자 야외 운동을 하려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곽영수]
"그때는 경기장 나가자마자 지쳐서 뛰기가 힘들었습니다. 지금은 가만히 있어도 선선하잖아요. 건강하게 운동을 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
경기장을 이리저리 뛰며 흘러내린 땀방울은 선선한 바람 덕에 금세 마릅니다.
[손순우]
"여름에는 (한낮 기온이) 35도 이상 나가는데 지금은 26도, 28도 정도로 아침 온도가 아주 선선해서 회원들도 많이 나오고 좋습니다."
낮 최고 기온도 25도에서 30도로 평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며 쾌청한 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불과 며칠 전까지 폭염과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올여름 전북의 폭염일 수는 25.1일로 평년보다 2.2배 많았고 열대야 일수도 18.3일로 평년 대비 3배 늘었습니다.
기압계 변화의 영향으로 더위와 열대야의 기세가 꺾이자 야간에도 야외 활동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곳곳마다 이어졌습니다.
한편 곳에 따라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보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기상당국은 당분간 전북에 순간풍속이 초당 15m 이상인 바람이, 일부 지역은 초당 20m 안팎의 강풍이 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또 서해남부북쪽먼바다에는 1~2m 안팎의 물결이 일겠다며 항해나 조업 선박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본격적인 가을을 알리는 절기인 백로를 기점으로 전북은 평년 수준의 초가을 날씨를 보이겠고 아침 최저기온도 14도 안팎을 기록하겠습니다.
MBC뉴스 정자형입니다.
영상취재: 유철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