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mbc 자료사진
◀앵커▶
전주의 도심 광장에서 마약을 한 뒤 소란을 피운 30대 남성이 구속됐습니다.
이 남성은 비틀거리며 광장을 배회하다 대걸레를 집어들고 갑자기 질주하는가 하면, 주인이 잠깐 자리를 비운 상가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전재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주 효자동 신시가지,
반바지 차림으로 거리를 배회하던 남성이 인근 상가로 달려가 대걸레를 집어들더니, 시야에서 사라집니다.
이내 빈손으로 나타난 남성은 아예 주인 없는 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 두리번거리다 나오기도 합니다.
[목격자]
"주차장 엘리베이터 문 그걸 잡고 막 흔들더라고요. 그 사람은 막 한마디로 정신적으로, 술 취한 사람하고는 완전히 다르더라고.."
조사 결과 30대 남성은 인근 숙박업소에서 필로폰을 투약했고, 광장에서 이상행동을 하다 시민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재웅 기자]
"30대 남성은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난동을 피우는가 하면, 인근을 지나던 시민들에게도 큰 소리를 지르며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행히 평일 오전 시간대라 인적이 드물어 피해를 입은 시민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이 맘편히 이용하는 광장에서 오전에 마약 사범이 활개를 쳤다는 사실에 시민들은 불안감을 내비쳤습니다.
[송진선]
"자주 나와요. 일주일에 세 번 네번 와요.. 애들도 있고 많은데 이쪽에. 마약한 사람있으면 위험하잖아요?"
해마다 전국적으로 2만 3천 명 이상의 마약 사범이 검거되고 이중 이삼십 대는 60%에 달하고 있습니다.
마약류가 급속히 퍼지면서 경찰과 정부는 휴가철뿐아니라 명절과 서울 이태원 핼로윈 축제 때도 대대적인 마약류 합동 점검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전재웅입니다.
영상취재 : 강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