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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또 해외 출장.. '배보다 배꼽이 커?
2026-09-29 106
허현호기자
  heohyeonho@gmail.com

[전주MBC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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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석 연휴 마지막 날, 전북도의회 의원 8명이 도내 기업 박람회 참여 지원을 명분으로 일본 도쿄로 5박 6일 해외 출장에 나섰습니다.


출장 예산 규모가 참여 기업 지원 예산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대다수 지방의회가 해외 출장을 자제하고 있는 분위기에 역행한다는 비판도 나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연휴 마지막 날인 지난 27일, 전북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 소속 의원 8명과 직원 4명은 일본 도쿄로 5박 6일 공무 국외출장을 떠났습니다.


재난안전박람회에 참가해 관련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도 예산을 지원받은 기업 5곳의 성과를 확인하겠다는 취지입니다.


[김성수 / 전북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장]

"도내 기업들 간담회도 저희가 잡혀 있어서 좀 부족한 게 있으면 저희가 좀 더 지원을 할 수도 있고.."


임해광역방재공원 등 재난 체험 시설 두 곳과, 만화 등 '서브컬처' 도서를 소장한 카도카와 무사시노 박물관 방문도 일정에 포함됐습니다.


외유성 방문지를 최대한 배제했다고 주장하지만, 국외 출장의 실효성은 여전히 의문입니다.


재난 관련 방문지들은 대부분 외국인 관광객들도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체험 시설인데다,


비판을 의식해 급하게 현지 소방청 두 곳과의 면담을 부랴부랴 끼워 넣었지만 각각 30분에서 1시간에  불과합니다.


[김성수 / 전북도의회 문화안전소방위원장]

"(벤치마킹할 요소나 이런 것들이 좀 있나요?) 뭐.. 저희가 똑같이 따라 할 수는 없지만, 어떤 기능이나 시스템들이 저희에게도 필요하다면 접목해 볼 필요도 있고, 저희도 가봐야 되겠지만.."


도의원 등 12명의 해외출장으로 투입되는 경비는 전액 도 예산으로 무려 4,100만 원 수준..


도내 재난안전기업이 박람회에 참여할 때 지원하는 연간 예산인 8,000만 원의 절반에 달하는 예산을 단 6일간의 출장비로 쓴 겁니다.


불과 두 달 전 전북도의 1,500억 규모의 지방채 발행 계획을 질타하며 구조조정을 요구했던 점을 감안하면 선뜻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윤수봉 / 전북도의원(지난 7월)]

"전북 재정은 이제 핏빛보다 더 붉은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사업의 우선순위를 전면 재검토하고 불필요한 지출을 과감히 구조조정하며.."


반면 군산시의회는 올해 국외연수를 실시하지 않고 예산을 반납하기로 했고, 익산시의회는 아예 관련 예산을 2년 연속 스스로 삭감했습니다.


[송미숙 / 군산시의회 부의장]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더 많이 경제가 어렵다고, 저희는 체감을 합니다. (반납 예산은) 지역 경제나 어려운 사람들 위해서 쓰는데 일조하도록 하겠습니다."


대다수의 전북 기초의회가 지역 여론을 의식해 국외연수를 자제하는 분위기지만 전북도의회만 홀로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기 힘듭니다.


전북도의회는 내년에도 공무국외출장 명목으로 2억 원이 넘는 예산안을 도 예산 부서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허현호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영상출처: YouTube 'KBI展サポ', 'Study Abroad in Japan', 'Alp Galip Travel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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