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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에서 사과 농사를 지어온
50대 농부가 자신의 농장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해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경찰은 최근 사과값 폭락과
연관성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허현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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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의 한 사과 농장,
지난 30일 사과 농사를 짓던
58살 김 모 씨가 농장에서 쓰러진 채
가족들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stand-up) 이 사과 선별장 안에서 발견된
김 씨는 30분 만에 병원에 옮겨졌지만
지난 2일 끝내 숨졌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귀농한 지 8년째가 된
김 씨가 평소 농사일을 힘겨워 해왔다고
말합니다.
◀SYN▶인근 주민
생각했던 만큼, 귀농을 해보니까 뜻대로 안되니까... 돈도 제때 생각만큼 안 벌리고...
경찰은 부검 결과 질식이 직접적인 사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또 외부인 침입 등 타살 용의점이 없어
김 씨가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집이나 선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SYN▶경찰 관계자
그럴 일이 없는데 좀 의아하다... 어떤 고민이 있어서, 그런 진술은 없어요. 한 번 더 정확히 확인하려고 감정을 하고 부검을 한 거예요.
경찰은 조생종 홍로사과 주산지인 장수지역 농민들이 최근 사과값 파동으로 걱정이 컸던 점을 감안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허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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