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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공장 돌리는데.." 마스크 품귀현상. 왜?
2020-02-27 1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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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의 불안감 속에서

도민들은 하루하루 마스크 대란이라는

또 다른 전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도내 마스크 생산공장을 찾아가 봤습니다.


24시간 비상가동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마스크는 여전히 부족하다는 아우성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조수영 기자가 취재해봤습니다.


식약처 인증 KF 마스크를 생산하는

전주의 한 공장,


요란한 기계음을 내는 장비가

쉴 새 없이 마스크를 찍어냅니다.


최근 폭증하는 수요를 맞추기 위해

정부가 주 52시간 대상 사업장에서도

한시적으로 제외시켜줬는데


평일과 주말, 밤낮을 가리지 않고

종사자들의 강행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업체 관계자

"필터가 없다니까요. 이게 3월 12일이면 끝나요. 다 아는 지인들 데리고 왔죠. 친구들 데리고 와서 일해요."


다른 업체들의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스크를 구매하려는 중국지역 유통업자들은

통 큰 제안까지 해오기도 합니다.


업체 관계자

"와가지고 무리한 요구를 하니까.. 자기네

먼저 달라, 천만 장 계약하자.. 2천만 장..

생판 처음 보는 업체도 많이 와요. 진짜 많이 와요. 처음 보는 사람이 거의 한 90퍼센트

이상입니다."


도내에서 KF인증 마스크를

생산하는 곳은 전주와 남원 등지에

모두 세 군데, 하루 평균 생산량은

66만 개 정도입니다./끝


산술적으로 계산해서 하루만 가동해도

전주시민들이 하루 사용할 물량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생활용품 매장 관계자

"오픈하면 물량이 적으니까 선착순으로

판매를 하고 있다고 말씀 드리니까

미리 줄을 서더라고요."


완제품을 매대에 내놓기 무섭게 팔려나가기

때문에 진열조차 꺼리는 곳도 있습니다.


김종완 / 약사

"마스크가 하루에 한 100장 정도 들어오는데

들어오면 1시간 정도면 물건이 다 소진돼버리고 그래서 헛걸음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전국적으로 일일 평균 마스크 생산량은

1200만 개,


이번 달 식약처 조사에 따르면 지난주까지

하루 100만 개 가까이 수출됐고

여기에 국내 수요를 감안해도

요즘 빚어지고 있는 품귀현상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국세청 관계자

"생산하시는 분들의 협조를 구해서 최대한

하고 있고, 다만 여러 군데서 확진자가 나오고 있기 때문에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어서.."


의심의 눈길은 공장에서 마스크를

박스채 가져가는 유통업자에게 쏠리지만

사재기를 적발하기란 그리 쉽지 않은 게 현실.


PIP-

하루 평균 판매량이 코로나19 사태 전보다

150퍼센트 이상 증가하고, 5일 이상

쌓아뒀을 때 적발대상이 되는데/


이전엔 마스크를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업체들까지 나서, 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수급 조절을 해가며 시장에

풀고 있다는 겁니다.


전북도청 관계자

"판매량이 갑자기 급증한 유통업체가 많이

있어서 창고에 보면 대부분은 물량이 거의

없더라고요. (가격이 올라) 보관할 이유가

없으니까. 아직까지 적발 건수는 없습니다."


정부는 뒤늦게 마스크 대란을 잠재운다며

대중국 수출을 제한하고,

생산량의 절반을 공적 판매처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전북지방우정청은 다음주부터는

생활기반이 취약한 읍면단위 우체국을

직접 방문하면

마스크 구입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또 여유 물량이 나오면 온라인으로

판매를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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