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전통시장이 점차
활기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재난 지원금이 지급되면서
다시 손님들이 찾아 오고 있고, 매출도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습니다.
마재호 기잡니다.
◀VCR▶
전주 남부시장의 한 채소가게.
평소에는 한산하던 오전시간인데도
장보기에 나선 손님이 끊임없이 찾아옵니다.
가지와 꽈리고추, 감자 등을 한 바구니 가득
담아 갑니다.
평소 알뜰하게 장을 보던 주부들이
재난지원금이 나오면서 씀씀이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INT▶ 나귀숙/전주 인후동
(고추가)떨어져서 사야되겠다 싶었는데 재난카드가 있어서 빨리 가서 사왔다.
코로나19로 한숨만 짓던 상인들의 얼굴은
웃음기를 되찾았습니다.
물건을 흥정하고 담아주고 하는 손길에
신바람이 느껴집니다.
◀INT▶ 황선자/상인
김칫거리도 더 담그고 감자도 더 비싼데 (재난 지원)카드니까 조금 더 사간다.
인근의 분식가게도 마찬가지.
점심시간이 되자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손님들로 가득 찼습니다.
상당수 손님들이 재난지원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INT▶ 이정미/상인
가게 분위기가 사람들이 많이 와서 웅성웅성 하니까 좀 코로나 지나서 뭔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서민들이 주로 찾는 전통시장은 특히나 코로나
19의 여파가 컸습니다.
코로나 19가 한창 기승을 부릴때는
매출이 평소의 절반 이하, 심한 곳은 20-30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오히려 평소보다 매출이 더 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INT▶
하현수 회장/남부시장 상인회
코로나 때에 대비해서 백% 이상 신장됐고 작년 매출보다도 한 10-20% 상승된 걸로 상인회에서는 집계가 되고 있다.
서민들의 애환이 서려 있는 전통시장이 다시
붐비기 시작하면서, 우리사회도
코로나의 여파를 딛고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