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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전에도 호우예비특보..나흘째 집중호우
2020-07-30 554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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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ＡＮＣ▶

올 장마가 지겨울만큼 길게 이어지는데,

끝이 아닙니다.


내일 새벽부터 또 다시 집중호우가 예보됐는데

많게는 150mm가 더 내린다고 하는데요.


마음을 놓을 수가 없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ＶＣＲ▶

불어난 흙탕물이 교각을 집어 삼킬 듯

밀려내려옵니다.


파도를 연상할 정도로 세찬 강물에

강둑이 위태위태해 보입니다.


전라북도 재난CCTV에 잡힌 영상을 보면

도내 전역에 수위가 잔뜩 높아져

곳곳이 물바다를 방불합니다.


비는 전주와 완주, 진안, 무주 등

북동부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오전 7-8시 경 완주에는 시간당 104mm의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오늘 하루 강우량

175mm의 절반을 쏟아부었습니다.


전주와 진안, 무주 역시 비슷한 양상,

오전 두어시간 동안 100mm 이상을 퍼부은

겁니다.


지난 3일 동안 내린 비의 양을 합산하면

진안이 235mm로 가장 많고 전주 완산이 234,

완주가 226, 임실 신덕이 217mm로 뒤를

이었습니다.


비는 내일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내일 새벽 도내에 호우 예비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늘과 비슷하게 새벽 3시부터

9시 사이 비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ＩＮＴ▶

김형규 전주기상지청 예보관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15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 없도록...


비구름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도

오늘과 비슷한 북부 지역인데다,


비의 세기 역시 비슷할 것으로 보여

또다시 출근길 교통 대란과 침수 대란이

반복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ＥＮ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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