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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패스 10분의 1도 못팔아..청정 이미지 승부
2020-08-06 1409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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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C▶

코로나19로 관광객 감소가 현실화하면서

지역 경제 곳곳에 파장이 큽니다.


관광의 지표의 하나인 투어패스 판매량이

10분의 1 이상 급감했는데요.


전라북도가 관광활성화 대책에 고심인데,

핵심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청정' 이미지입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VCR▶

전주 경기전 앞에 화려한 한복을 차려입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장대비가 그치고 휴가철이 찾아오면서

그나마 조금 늘고 있는데,


10분의 1 이하로 급감한

투어패스 판매량을 보면 관광 경기 침체를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INT▶

전라북도 관광안내소 관계자

일주일에 평균적으로 5장 정도 판매되고 있는데요, 온라인 상으로로 많이 구매를 하시겠지만, 그래도 코로나 때문에 관광객 수가 줄었기 때문에...


작년 상반기 8만3천 장 판매된 전북투어패스는

올 상반기 5천여 장에 그쳐

판매량이 전년의 6.3%에 머문 것이 현실,


한옥숙박을 비롯한 주변 업소도 울상입니다.


다중이 밀집하는 지역,

접촉이 우려되는 곳을 피하는 분위기 때문에

쉽사리 회복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INT▶

한옥숙박업소 관계자

관광지이다보니까 사람들이 기피하는 것 같아요. 지역마다 한꺼번에 모이는 집결지이다보니까. 그걸 기피해서 한옥마을에 관광객이 상당히 감소한 것 같아요.


전라북도는 관광 경기 침체가

장기화할 수 있다고 보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전주를 넘어 14개 시군으로 관광객 분산을

유도하는 한편, 가족여행 지원과

청정 전북 여행 수기 공모, 사진전도 개최해

안전하다는 이미지를 심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습니다.


◀INT▶

이정석 전라북도 관광총괄과장

지금 전라북도가 전라남도와 함께 코로나 청정지역으로 1, 2위를 다투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이것을 더욱 더 부각시켜서, 여러가지 시책을 강구해서.


코로나19 발생률이 10만 명당 2.15명으로

전국 평균 28명을 한참 밑돌고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곳 중에 하나인 전북,


청정 전북 이미지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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