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Air
가을철 명소 된 '핑크뮬리'..생태계 위해성 논란
2020-10-16 132
[선명한 화질 : 상단 클릭 > 품질 720p 선택]

 

가을을 대표하는 꽃이라면 국화나 코스모스를 먼저 떠올렸지만, 최근엔 '핑크뮬리'가 SNS 사진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도내 지자체도 앞다퉈 이 외래종 식물을 심고 있는데, 알고 보니 생태계를 파괴할 우려가

있다고 환경부가 판정한 식물이었습니다.


김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가느다란 꽃대를 분홍으로 물들인 '핑크뮬리'가

언덕을 가득 메웠습니다.


이색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핑크뮬리 군락은 새로운 가을철 사진 촬영 명소입니다.


"생소하면서 예쁘고 좋다"


() 이곳 익산뿐 아니라 남원이나 정읍 등

도내 많은 시군들이 최근 삼사년 사이

이런 핑크뮬리 군락을 너도나도 조성했습니다.


도내에 확인된 재배 면적만 만 3천여 제곱미터,


경기와 제주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넓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이 심어도 되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아직 검증이 안된 외래종이라는 겁니다.


실제 환경부는 지난해 핑크뮬리를

생태계 위해성 2급으로 판정해

전국 지자체에 식재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위해성 보통이지만 기후변화 등 우려 있어서"


유행에 따라가는 자치단체의 '우후죽순'격

식재가 적절하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전국 곳곳에 번진 핑크뮬리

군락은 최소 10만 제곱미터가 넘는 상황.


다른 지역과 차별성을 가질 수 없는 데다,

단순 경관용이어서 부가가치 창출도 어렵습니다


최영기 교수


환경당국은 이미 심어 놓은 핑크뮬리는

늦가을 색이 변하는 시기에 윗 부분을 제거해

씨앗이 퍼지지 않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N 김아연입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