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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농업 오히려 퇴보.."수요 공급 불일치"
2020-10-26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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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겠다고 했지만.

현실은 오히려 거꾸로 가고 있습니다.


정작 소비자가 원하는 채소와 과일은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수요 공급의 불일치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군산 옥구읍의 한 친환경 벼 재배 단지,


5년 전만 해도 100여 농가가 팔을 걷고 나서

친환경 쌀을 생산했지만

요즘은 30 농가도 참여하지 않습니다.


농촌의 일손 부족으로

주변 곳곳에서 드론을 띄워 농약을 뿌리고

홍수로 넘친 물에 이웃 논의 화학비료가 섞여

인증에서 번번이 탈락하기 때문입니다.


전호봉 전북 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

바람을 타고 올 수밖에 없습니다. 농약 성분이. 그러면 그 게 미약하지만, 잔류농약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검출이 된단 말이죠.


게다가 고령화로 친환경 채소와 과수 농가도

하나둘 농사를 접으면서

도내 친환경 재배 면적과 농가 수는

해마다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2016년 정부가 5개년 계획을 세우면서

8%를 목표로 내세웠지만 3%를 밑도는 게

현실입니다.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하지 못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일반 농산물 대비 30%가량 높은 가격에

전라북도가 연간 100억 원을 지원하는

학교급식 외에는 소비처가 뚜렷하지 않고,

채소나 과일, 고기 등 정작 필요한 품목은

생산이 저조합니다.


학교 급식 관계자

일단은 친환경 지원금이 있어서 의무적으로 써야 되는 돈이 있잖아요. 그런데 공급을 못 해주면 타지역의 친환경 농산물이 많이 들어오고 있고, 타지역에도 없을 때에는 일반으로 대체를 하기도하고.


전라북도는 이런 불일치를 해소하기 위해

채소와 과수 농가의 친환경 전환에

지원을 강화하고 학교급식 지원센터를

광역화할 계획입니다.


김신중 전라북도 친환경농업팀장

비닐하우스라던지 저온창고라던지 이런 장비를 올해부터 지원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확대해서 지원할 계획입니다.


연간 500억 이상,

지난 5년 동안 2,500억 원이 투입됐지만

오히려 퇴보하는 친환경 농업,


공급과 소비의 불일치를 극복하기 위해

소비처를 늘릴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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