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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대표 도서관 출입하기도 불편.."3년간 어떻게 참나"
2022-03-30 322
박찬익기자
  pchi@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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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라북도 대표 도서관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지역의 도서관 자료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가장 비교적 큰 규모의 공공도서관이라고 말할 수 있는데요,


전라북도 대표 도서관은 시설이 미흡하고 출입하는 데도 불편해 민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8년 문을 연 충청남도 대표 도서관입니다.


탁 트인 공간에서 저마다 편안한 자세로 독서에 빠져든 사람들, 벽면을 채운 책들은 마치 전람회의 그림처럼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강단비]

"카페테리아 같은 분위기, 개방적이고 자유롭기 때문에 답답하지 않고 어느 공간에 한정적이지 않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지역 대표 도서관은 도서관법에 따라 지정되는데, 지역의 도서관정책을 총괄하고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합니다. 


말 그대로 지역을 대표하는 도서관인 만큼 지역의 문화적 품격을 상징합니다.


전라북도 대표 도서관은 도청 2층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여느 작은도서관과 다르지 않은 소규모여서 충남도서관과 확연하게 대비됩니다.


코로나19 영향 탓인지 이용자도 거의 없습니다.


도서관을 이용하려면 우선 1층 로비에서 신분증을 맡기고 들어와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대신 청사 밖에서 온라인으로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하는 스마트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송주연 /전라북도 도서관문화시설팀장]

"현재 도서관 이용자 불편 해소를 위해서 스마트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고 출입시스템 개선이라든가 위치 변경에 대해서 관련 부서하고 협의해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런데 전라북도 대표 도서관은 충남도서관 규모로 혁신도시에 새로 지어집니다.


최근 건축 설계를 마치고 오는 10월 착공해  2024년 말 개관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3년 가까이 도 대표 도서관이 현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출입 방식을 서둘러 개선하거나 '도 대표 도서관'을 다른 공공도서관으로 지정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찬익입니다.


-영상취재 정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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