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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전격 영입... 제3 금융중심지 반대 전력
2022-06-08 513
이경희기자
  gga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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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관영 전북도지사 당선자가 인수위원장으로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을 발탁했습니다.


경제계 거물급 인사를 영입하며 지역경제 살리기를 강조한 건데요. 


은성수 위원장은 전북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반대하는 태도를 보인 적이 있기에 논란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경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관영 도지사 당선자가 인수위원을 발표했습니다. 


단연 눈에 띄는 건 군산 출신인 은성수 전 금융위원장을 인수위원장으로 영입한 점입니다. 


김 당선자는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으로 추진할  인수위원장과 위원들을 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관영 /도지사 당선자]

"도정에 있어서 모든 목표는 도민의 삶의 질의 향상입니다. 보수건 진보건 도민들의 삶에 도움이 된다면 어떤 것이든 채택하고 노력할 것이다."



은성수 인수위원장은 과거 금융위원장 시절 전라북도가 역점 추진하던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습니다.


당시 전북에서는 은위원장이 부산 등 다른 지역 정치권의 눈치를 본다는 비판이 나왔고, 2020년 도의회에서 은 위원장을 규탄하는 결의안이 의결되기도 했습니다. 


이에대해 김관영 당선자는 당시 대한민국 전체 금융을 책임지는 자리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고 옹호했습니다.



[김관영 /도지사 당선자]

"왜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이 안 되고 있는지에 관해서 그런 사정들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계시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충분한 자문을 해 주실 것으로.."



이밖에 김현숙 전 새만금개발청장이 부위원장에, 황태규 전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이 행정자치분과장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선거캠프 출신들이 중용될 것이란 우려는 불식시켰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내실있게 전북의 현안을 추진할 인물 보다는 중앙의 명망가 중심의 구성 아니냐는 시각도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각 시군의 인수위도 채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우범기 전주시장 당선자는 4명으로 구성된 실무 중심의 소규모 인수위를 꾸려 직접 차기 전주시 운영 구상에 참여한다는 방침이며, 각 시군 당선자들도 이번 주 내에 인수위 구성을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뉴스 이경희입니다.


-영상취재 권회승, 강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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