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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 국립화 '불발'.. "동물의약품 집적화"
2022-07-21 324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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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전염병에 대한 관심과 연구 수요가 높아지면서 익산의 국내 유일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크게 주목받았습니다. 


국립연구소로 전환하려는 방안이 추진되다 불발됐는데, 동물의약품 연구와 생산을 집적화한 클러스터 조성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익산에 있는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연구 인력 60여 명이 가축과 사람 모두 걸릴 수 있는 각종 질병 예방을 위한 연구 활동을 벌이는 곳입니다. 


동물로부터 인체로 확산된 코로나19가 창궐한 뒤부터 각종 전염병에 대한 우려 때문에 연구소에는 실험 요청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이성근 /연구사]

"이렇게 대규모로 연구 예산이 확보된 것은 처음인 것 같아요. 코로나가 대유행을 했기 때문에 많은 연구 예산이 확보됐고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중입니다." 



외부와 완벽하게 차단된 시설 속에서 유해한 병원균을 안전하게 다룰 수 있도록 설계된 시설,


때문에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2년 전 질병청 산하의 국립연구소 승격이 추진되기도 했지만 교육부 산하 기관이라는 한계 때문에 국립화는 불발된 상황입니다. 



[신원식 /전라북도 농축산식품국장] 

"국립화하자. 그래서 그것을 성장동력산업으로 육성하자. 이런 제안이 있었는데 대학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잘 안됐었죠." 



대신 농축산식품부의 지원으로 동물의약품 클러스터가 연구소 주변에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말 동물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가 공사에 들어가 내년 말이면 완공 예정입니다. 


평가센터를 기반으로 동물용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시설과 임상시험지원센터, 인수공통 연구자원 보존센터 등을 구축하는 계획도 추진됩니다. 



[서형석 /익산시 축산과장] 

"반려동물제품, 사료첨가제 개발, 동물용의약품 생산용 임상시설 등 관련산업을 집적화하고 육성하여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하지만 현재 전라북도는 동물의약품 클러스터를, 익산시는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를 각각 추진하는 등 구체적한 활용방안과 통일된 미래 구상을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영상취재 함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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