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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1인당 20만 원 ", 김제는 100만 원.. 퍼주기 지원 논란도
2022-08-03 7668
유룡기자
  yuryong@j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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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추석 명절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지자체마다 재난지원금 지급 방안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읍이 1인당 20만 원을 지급하고 김제는 100만 원의 파격적인 지원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잦은 지원금으로 자치단체 곳간은 문제없는지 걱정도 있습니다. 


유룡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읍시가 일상회복지원금 지급 방안을 밝혔습니다. 


1인당 20만 원의 적지 않은 금액을 추석 전에 지급하겠다는 것, 


추경에 214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주민 10만 6천여 명에게 무기명 선불카드를 지급할 계획입니다. 



[이학수 /정읍시장] 

"추석 명절 이전에 무기명 선불카드로 지급할 예정입니다.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입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2년 반 동안 10만 원씩 3차례 지원금이 지급되기도 했지만 지난 7월 새 시장 취임 이후 4번째 지급이 결정됐습니다. 


시 재정의 2%에 상당하는 예산이 투입되지만 의회도 경제 살리기가 우선이라는 입장입니다. 



[고경윤 /정읍시의회 의장] 

"의회에서 판단했을 때에는 시 재정에 여력이 있어서 이번 1회 추경에 이렇게 편성된 것 같습니다. 원안대로 가결했습니다. 이의제기 없이." 



정읍뿐 아니라 주변 지자체들도 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창이 1인당 10만 원에, 가구당 추가로 10만 원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의회에 상정했고 김제는 더욱 적극적입니다. 


1인 당 100만 원을 지급하겠다는 것, 1년 예산의 10%를 지원금으로 몰아줄 계획입니다. 



[정양호 /김제시 안전관리팀장] 

"시장님 공약사항 중에 하나인데 1인당 100만 원씩을, 추석 전에, 812억 원 정도를 책정해서 지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주춤했던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지역 경제에도 먹구름이 짙어지는 상황, 


각종 지원금의 경제 활성화 효과는 무시할 수 없지만 열악한 지방 재정에 부담이 되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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